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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기부의 좋은 예였읍니다.
작성자 한송이  작성일19-11-15 06:35  조회811회  댓글0건 


저는 군포시 에 근무하는 공무원입니다

저는 지난주에 아주 감동적인 경험을 하여 고마운 마음을 모두에게 알리고자 이 글을 씁니다

혼자사시는 취약계층 할아버지 댁이 지저분 하기도 하고 냄새가 코를 찔러서 들어갈 수가 없을정도였읍니다

고밑 끝에 시에서 나오는 보조금을 사용하여 청소를 해드리기로 결정하고 몇군데 업체를 접촉해 보았읍니다.

가격이 만만치 않았고 청소를 잘 해주실까? 걱정이 되었는데 눈부신 청소에 전화가 되어 사정을 이야기 하니 사장님께서 "거저라도 해 드려야지요"

하시면서 다른업체의 반도 안되는 아주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셨읍니다.

거꾸로 정말 이 가격으로 청소가 될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저렴한 가격이었읍니다.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날짜를 기다리다 드디어 청소일이 다가왔읍니다.

현장 상황을 보시더니 어이없어 하시면서 생각보다 상태가 훨씬 심각하다고 말씀하셔서 혹시 추가비용을 요구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는데

사장님께서는 팔을 걷어부치시고 같이온 팀장, 일꾼 들에게 일일 지시하시고는 저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작업시작이 오후 3시 우선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쓰레기를 분리수거 하기 시작했읍니다.

이때 까지 현장에 있던 저는 할아버지를 모시고 자리를 비웠읍니다. 할아버지를 그대로 계시게 할 수는 없어서 말이에요

저녁 8시가 되어서 전화가 왔읍니다. 일단 바닥, 냉장고 내부 읍식물 쓰레기, 기타 오물 분리수거는 끝났으니 오늘은 여기 까지 하겠다고

집에 도착해 보니 분리수거 만으로도 발 디딜 곳이 없던 집이 아주 훤해졌읍니다.

청소는 어떻게 해야되는지 여쭤보니 일요일에 나와서 마저 해 주시겠답니다.

일요일은 공공카드 결재가 안되는 사정을 말씀 드렸더니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월요일에 시간을 내시겠다고 하십니다.

월요일 오전 9시에 도착하신 청소팀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오후 3시에 끝난 청소는 정말 깨끗하고 악취도 없어졌읍니다. 어떻게 하신거냐고 여쭤봤더니 악취제거를 위해 피톤치트를 연무했다고 하시네요

그대로 감동이었읍니다. 무엇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이틀이나 시간을 아끼지않고 청소해 주신 사장님은

재능기부의 모범이라고 말 할수 있을 정도였읍니다

정말 고마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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